티스토리 뷰
목차
NBA 역사에서 특정한 선수들은 코트에서의 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그들이 경기에 가져온 이야기들 또한 돋보입니다. 승리, 별명,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들로 뒤얽힌 폴 피어스는 매혹적인 인물입니다. 오늘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피어스의 유명한 별명인 "The Truth"와 "몸에 녹색 피가 흐르는 남자"가 생긴 이유와 그가 험난하고 어려운 NBA 챔피언십을 이뤄내고도 축하받는 동시에 비판받고 그의 우승을 깎아내리는 의견들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1. 폴 피어스의 여정
폴 피어스의 경력은 길고도 화려했습니다. 그는 이미 고등학교 시절 팀을 주 챔피언으로 이끌었고 캔자스 대학에 입학하여 팀을 Big-12 토너먼트에서 우승시키면서 다수의 NBA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드래프트 당시 전체 10순위라는 예상보다 낮은 순위로 보스턴 셀틱스에 지명되었고 분노하며 "지금 날 지나친 9개 팀은 반드시 땅을 치고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가 입단할 당시 팀 분위기와 성적이 좋지 않았고 팀도 피어스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 3년 차 시즌을 앞둔 2000년 9월 25일 한 클럽에서 괴한이 휘두른 칼에 찔려 무려 11곳에 상처를 입었고 이는 시즌을 한 달 앞둔 시점이었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피어스는 한 달 후 바로 개막전을 뛰었고 이 시즌에 보스턴 셀틱스에서 래리 버드 이후 처음으로 시즌 2000 득점을 달성했습니다. 2001-02 시즌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라갔으나 그의 엄청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2승 4패로 탈락하였고 다음 시즌에는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팀은 점점 내리막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후 기나긴 암흑기에 지친 피어스는 팀을 스텝업 시키거나 자신을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시켜 달라 요구하기에 이르렀고 셀틱스는 슈퍼스타 레이 앨런과 캐빈 가넷을 영입하며 그를 만족시키며 빅 3을 결성 셀틱스의 NBA 챔피언십을 달성합니다. 이후 노쇠화로 점점 성적이 떨어지고 여러 팀들을 전전한다 다시 셀틱스와 10일 계약으로 셀틱스에서 성대한 은퇴식을 진행하였습니다. 그의 팀에 대한 충성심, 득점력 그리고 클러치에 강한 심장까지 그는 보스턴 셀틱스에 지울 수 없는 선수로 새겨졌습니다.
2."몸에 녹색 피가 흐르는 남자"
폴 피어스의 별명인 " The Truth"와 "몸에 녹색 피가 흐르는 남자"는 그의 페르소나를 엿볼 수 있습니다. "The Truth"는 2001년 3월 13일 레이커스가 셀틱스를 112 대 107로 이긴 경기에서 폴피어스가 13/19의 야투율로 42점을 기록하자, 샤킬 오닐이 경기 후 "받아 적어라, 내 이름은 샤킬 오닐이다. 그리고 폴피어스는 "The Truth". 진짜다. 다 필요 없고 이것만 받아 적어라. 나는 그가 꽤 잘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정도로까지 할 줄은 몰랐다. 폴 피어스는 진짜다."라고 인터뷰하며 어느새 그의 이름 옆에 따라붙게 되었습니다. 당시 최강팀이자 셀틱스의 라이벌인 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로부터 인정받은 그의 활약은 도저히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또한 "몸에 녹색 피가 흐르는 남자"는 15 시즌 동안 보스턴 셀틱스에서 활약하며 암흑기와 부흥기를 함께하며 변함없는 충성심과 애정을 쏟아부은 그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찬사이자 그의 헌신에 대한 보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빅 3 결성 우승과 그림자
빅 3 시절 폴 피어스가 케빈 가넷, 레이 알렌 등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보스턴에 우승의 영광을 안겼지만 그들은 비난을 면하지는 못했습니다. 라이벌 팀 팬들 입장에서는 빅 3의 구성은 리그 전력의 균형에 의문을 제기할만했습니다. 고전하던 셀틱스가 빅 3을 구축하면서 단숨에 컨덴터 팀으로 뛰어올랐고 동부 컨퍼런스 경쟁구도가 변하였습니다. 비평가들은 피어스, 가넷 그리고 알렌이 힘을 합치는 것은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보여줬던 우승을 향한 길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스타들이 슈퍼팀을 만든다는 생각은 특히나 역사적인 라이벌과 경쟁적인 균형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회의적인 시각과 마주했습니다. 또한 이런 셀틱스의 성공 이후, 빅 3 결성은 우승을 원하는 팀들의 공식과도 같아졌고 이런 팀들이 생길 때마다 꿈의 라인업이라는 찬사와 공정치 않은 경쟁이라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팬의 입장에서 슈퍼스타들이 뭉쳐서 플레이하는 꿈과 같은 장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환호했지만 우승을 위해 쉬운 길로 돌아간다는 시선들도 존재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들을 품고 있겠지만 이로 인해 피어스의 우승이 평가절하당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셀틱스 프라이드 폴 피어스
폴 피어스의 경력은 승리, 투쟁, 그리고 우승에 목마른 이의 열정 어린 이야기입니다. "The Truth"와 "몸에 녹색 피가 흐르는 남자"는 피어스 이야기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그는 진실된 실력을 보여주었고 그들로부터 인정받았으며 셀틱스를 향한 애정으로 살아왔던 선수입니다. 그의 챔피언십은 빅 3와 함께 거론되며 비판적인 평가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지만 그가 보여준 셀틱스에 대한 헌신 애정 그리고 챔피언십은 그의 이야기를 최고의 스포츠 드라마 중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보스턴 셀틱스의 프라이드 "Green Blood" 폴 피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