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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NBA에 입성해 2023-24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많은 팬들에게 행복과 분노라는 양면적인 감정을 선사한 하나의 이름은 다름 아닌 케빈 듀란트입니다. 썬더와 듀란트가 함께 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코트 위에서 보여준 위대한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순수한 경외감부터 2015-16 시즌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에 패한 후 자존심을 접은 듯한 모습으로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해 가슴을 울리는 배신감까지, 수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오늘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듀란트의 농구 예술성 영역을 깊이 파고들어 보고, 썬더와의 관계에 담긴 그의 이야기를 풀어보며 이적 후 그의 활약상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1. 케빈 듀란트 플레이의 예술성
케빈 튜란트가 썬더 유니폼을 처음 입었을 때, 우리는 새로운 농구 천재의 탄생을 바로 앞에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그의 공격적인 기량은 단순히 득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코트에 들어설 때마다 펼쳐지는 장관인 기술과 힘의 교향곡이었습니다. 아름다움의 극치인 듀란트의 점프슛은 거의 막아 세울 수 없어 보였고 그의 큰 키를 잊을 정도의 우아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농락하는 그의 능력은 매혹적이었습니다. 유머러스하게도 "arms for day"라고 종종 언급되는 그의 윙스펜은 그가 상대의 수비에도 쉽게 슛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그의 농구 예술성에 화폭이 되었습니다. 팬들은 그가 그리는 아름다운 농구 작품을 기대하는 자신들을 발견했고, 그의 비할 데 없는 기술로 그린 걸작들에 끝없이 감탄할 뿐이었습니다.
2.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의 케빈 듀란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듀란트의 영향력은 기록을 초월하며 그것은 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바로 그 구조로 짜여 있습니다. 2012년 NBA 결승전은 비록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가 있는 마이애미 히트에 안타깝게 패배하였지만, 듀란트의 다양한 득점 루트와 게임 운영 능력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썬더의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듀란트가 시즌 MVP 타이틀을 획득한 2013-14 시즌은 그의 개인적인 탁월함과 썬더를 컨퍼런스 파이널로 끌어올리는 데 있어 그의 역할에 대한 증거로 서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우승이라는 결과를 내지 못한 점과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선수에 다다른 그의 상황은 썬더와의 여정을 바꿀 수 있는 예측하지 못한 이야기의 시작이 되어버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말았습니다.
3. 케빈 듀란트의 배신과 아쉬운 행보
2016년 여름,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입단하는 충격적인 결정을 내리면서 NBA 판도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팬들에게 그것은 단순한 스타선수의 이적이 아니라 그들을 듀란트와 묶었던 감정적인 실을 끊어버린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저지는 불에 탔고 포스터는 철거되었으며 한 때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던 그 인물은 철천지 원수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는 바로 전 시즌 자신들을 NBA Final 문턱에서 가로막았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자신의 몸값마저 낮추며 이적하였고 이는 그가 우승만을 위해 고개를 숙이고 움직인 듯한 상황으로 보여줬습니다. 물론 우승이 없다면 아무리 훌륭한 커리어라도 훗날 폄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듀란트의 선택은 "쉽게 우승하기 위하여 편한 길을 간다"라는 시점으로 볼 때 조롱과 비판이 따라올 수 있지만 무조건적인 잘못된 선택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과거에 "나는 한 팀에서 견디며 전체 커리어를 보내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 "나는 코비나 던컨, 노비츠키 같은 유형의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이곳을 사랑하고 나는 내 유니폼과 함께 이곳에서 은퇴하고 싶다. "이제 모두가 히트나 레이커스에서 뛰고 싶어 하는 거냐? 당장 돌아와 경쟁심을 가지고 저들을 만나러 가자고!" 이런 발언들을 하며 오히려 팬들의 배신감을 크게 만들었고 그의 행보를 본 많은 NBA 은퇴스타들은 "값싼 반지를 위해서 전설을 버리려 한다", " 왕은 왕국을 버리지 않는다", "버스에 탑승했다. 너무 쉽게 이기려 한다" 등의 비판을 했습니다. 물론 2016-17 시즌, 2017-18 시즌 2년 연속 NBA 챔피언십과 Final MVP를 차지하며 그의 능력을 강하게 어필했으나 너무나도 뛰어난 실력을 가진 그가 보인 행보는 많은 실망을 자아냈습니다.
다시 한번 우승을 바라는 케빈 듀란트
케빈 듀란트의 NBA 스토리에서 능력을 키워나가고 입증해 냈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시절을 지나 배신자의 낙인이 찍히며 우승을 이뤄내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절 또한 지나갔습니다. 브루클린에서 또 한 번 카이리 어빙과 제임스 하든이라는 슈퍼스타들과 팀을 이뤄 우승을 노려보았으나 실패하였고 다시 한번 피닉스 선즈에서 데빈 부커, 브래들리 빌이라는 슈퍼스타들과 팀을 이뤄 우승을 향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고 그의 끊임없는 투쟁심은 많은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승으로 마무리되어야만 빛날 수 있다는 프로 스포츠의 냉혹한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이룬 모든 기록들이 부정되는 것은 아니며 그의 뛰어난 운동신경, 농구 기술, BQ, 그리고 그 모든 걸 이루기 위한 열정과 투쟁심까지 폄하되진 않습니다. 앞으로 그가 무엇을 더 달성하고 증명해 나갈지 그의 아름다운 플레이를 좋아하는 팬으로 계속해서 응원하겠습니다. 지구 1 옵션! 아니 우주 1 옵션! 케빈 듀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