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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s://flickr.com/photos/joeglo/

    NBA의 수많은 스타들 중에서 지미 버틀러의 여정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강력한 정신과 끝나지 않는 투지로 도전해 나가는 진정한 성장스토리입니다. 버틀러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그가 유년 시절 겪었던 불행하고도 힘든 일들을 헤쳐 나와 농구선수로 성장하기까지, 또 농구선수로써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최고의 수준에 오를 때까지 버틀러의 롤러코스터 여정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게다가, 버틀러의 수수께끼 같은 성격과 마이애미 히트의 독특한 팀 문화를 형성하는 그의 역할은 그의 이야기에 흥미를 더해줍니다. 농구 코트의 경계를 초월하는 버틀러의 이야기를 오늘 포스팅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1. 무일푼에서 NBA까지

     

    지미 버틀러의 인생 이야기는 역경을 극복하는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텍사스의 톰볼에서 자라난 버틀러는 기억도 나지 않던 시절 아버지가 가족을 버리고 떠나갔고 13세가 되던 해 친어머니마저 폭언과 함께 그를 떠나갔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져도 초등학생밖에 되지 않던 시절에 홈리스가 되어 몇 주마다 친구들 집을 전전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는 중에도 농구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던 그는 톰볼 고등학교에 진학해 농구부 활동을 지속하였고 그 열정의 끝에 소중한 인연이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신입생 조던 레슬리였습니다. 버틀러와 친해진 레슬리는 그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였고, 그가 집에 머물 때 그의 사정을 알게 된 레슬리의 가족들이 그를 가족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이미 7자녀를 양육하며 빠듯한 생활을 하고 있던 가족들이 사랑으로 버틀러를 포용하였고 버틀러 역시 새롭게 생긴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으며 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형이 되었습니다. 가족이 생기며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된 버틀러의 농구 실력은 급성장하였고 대학 시절 좋은 모습을 보이며 2011년 NBA 드래프트에 지원, 시카고 불스에 1라운드 30순위로 지명받으며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었습니다.

    2. 슈퍼스타로의 발돋움

    지미 버틀러가 유망한 선수에서 진정한 NBA 슈퍼스타로 진화한 것은 그의 직업 정신과 끊임없는 노력에 대한 증거입니다. 시카고 불스에서 데뷔 시즌의 그는 벤치멤버로 활약했고, 2012-13 시즌 마이애미 히트 전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상대로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준 이후 본격적으로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수비적인 선수로 기대를 받았던 그는 매년 꾸준한 발전을 이뤄냈고 2014-15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직전 시즌보다 평균 득점 10점, FG%도 10%나 향상되었습니다. 시즌 종료 후 MIP(기량발전상)을 수상하고 시카고 불스와 5년 9600만 달러에 불스와 재계약하며 인간승리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가던 시점 시카고 불스가 우승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선수를 찾겠다며 그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트레이드하였습니다. 그는 실망하지 않고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미네소타의 14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네소타의 반등을 이루어내는가 했지만 버틀러와 팀의 유망주인 칼 앤서니 타운스와 갈등이 생겼고 다시 한번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트레이드, 영건들이 중심인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팀을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진출시켰습니다. 이적하는 곳마다 분위기와 중심을 잡아주며 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는 버틀러는 이미 슈퍼스타의 반열에 올랐음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3. 히트 컬처와 버틀러

    2019년 지미 버틀러와 마이애미 히트의 결합은 버틀러의 경력과 프랜차이즈 정체성 모두에 새로운 장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필라델피아는 버틀러와 토바이어스 해리스 중 해리스를 택하였고 버틀러를 마이애미로 트레이드하였습니다. 버틀러의 성격과 프로정신, 집념과 책임감 그리고 블루칼라 풍조로 특징지어지는 마이애미의 문화와 매끄럽게 부합했습니다. 악명 높은 버틀러의 워크에씩은 마이애미의 라커룸과 동의어가 되어 팀 동료들에게 영감을 주고 조직 전체에 스며들었습니다. 그 결과는 2020년 NBA Final 진출, 2023년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통해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8번 시드로 1번 시드인 밀워키 벅스를 꺾고 승승장구하여 NBA Final 진출이라는 믿기지 않는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당시 마이애미의 선수단이 하나하나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선수들이 아닌 유망주, 롤 플레이어, 언드래프티드 선수들로 구성된 크게 기대를 받지 않던 팀이라는 것입니다. 하나의 슈퍼스타에 의존하지 않고 잘 짜인 시스템과 모든 선수들의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플레이, 그리고 승리를 향한 끊임없는 갈구로 그들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들로 자신들을 증명해 냈습니다. 버틀러의 워크에씩과 리더십은 마이애미의 히트컬처로 발전해 나갔고 기록과 성과를 넘어서 마이애미 히트에 울려 퍼지는 사고방식과 승리 문화를 심어주는 것입니다. 

    우승을 넘어선 승리

    홈리스에서 NBA 슈퍼스타가 되기까지의 지미 버틀러의 여정과 마이애미 히트의 히트컬처라는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는 그의 역할은 그 영향력이 경기를 뛰어넘는 선수의 생생한 모습을 그립니다. 그의 워크에씩과 노력, 투지와 승리를 갈구하는 태도를 동경하는 팬으로서 매 순간 과거의 자신을 뛰어넘어 새로운 모습으로 놀라운 결과물을 이뤄내는 그를 목격하는 것은 제 삶의 방향성에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그의 인생은 단순한 농구 이야기가 아니라 승리, 리더십, 그리고 누구나 자신이 처한 상황을 극복해 낼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져다주는 위인전입니다. 버틀러가 계속해서 경기에 참여하는 동안 그를 좋아하는 모든 팬들은 NBA라는 거대한 무대에서 인간 승리라는 스포츠의 진정한 본질을 구현하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어디까지 보여줄지 항상 기대하게 만드는 "jimmy G. Bucket" 지미 버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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