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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s://flickr.com/photos/rmtip21/

    끊임없이 진화하는 NBA에서 빅터 웸반야마와 같이 팬들과 전문가들의 상상력을 동시에 사로잡은 유망주는 거의 없습니다. NBA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팬으로서, 웸반야마라는 세계 최고의 유망주이자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새로운 유형의 선수를 탐구하는 것은 매우 신나는 일이고, 그의 앞의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로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습니다. 오늘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그가 NBA 무대에 서기 전부터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모든 팀들이 그를 원했던 이유를 알아보고, 유망한 젊은 스타의 현재 경기에 대한 수준과 앞에 놓인 무한한 기대를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인류의 등장

     

    "나의 최종 목표는 야니스 아테토쿰보의 힘과 체력 그리고 케빈 듀란트의 기술을 갖는 것이다.", 빅터 웸반야마가 밝힌 본인의 포부입니다. 그의 플레이를 지켜본 이들은 이 말을 그저 단순한 허풍으로 듣지 않을 것입니다. 올해 드래프트뿐만이 아니라 최근 10년 정도의 드래프트 유망주들을 모두 모아도 첫 번째 재능이라는 기대를 받는 중입니다. 재능은 르브론 제임스보다도 뛰어나다고 르브론 제임스가 평가했을 만큼 상상할 수 없는 재능을 가진 존재라는 증거입니다. 224cm의 키와 244cm에 달하는 긴 윙스펜, 가만히 서서 팔만 뻗어도 림에 닿는 305cm의 스탠딩 리치 등 역대 NBA 선수들 중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축복받은 신체를 가지고 있음에도 드리블링과 돌파, 3점 슛, 수비에서도 느리지 않은 사이드 스텝을 보여주며 미스매치 상황도 커버가 가능한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빅맨입니다. 청소년 대회에서의 그의 우세와 FIBA순위는 그를 NBA의 미래를 대표하는 얼굴로 모든 이들의 머릿속에 떠오르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른 나이에 유럽에서 프로 생활을 거치며 뛰어난 활약을 보인 것 역시 많은 이들이 그의 실패를 상상조차 하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웸반야마를 드래프트 하기로 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결정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를 의미하는데, 이는 웸반야마의 다각적인 기술이 게임을 승리로 이끌고 팀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로서 팀을 상징하며 NBA를 대표할 인물로 존재할 것임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현재의 플레이와 잠재력

    2023년 드래프트는 모두 예상한 대로 빅터 웸반야마 드래프트였습니다. 데이비드 로빈슨, 팀 던컨이라는 걸출한 파워포워드, 센터를 배출해 낸 빅맨사관학교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다시 한번 팀을 20년간 지탱해 줄 빅맨 원석인 웸반야마를 당연하게도 전체 1순위로 지명하였습니다. 시즌 초반 웸반야마는 잠재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였으나 얇은 신체 프레임과 마른 체형으로 주위의 우려와 같이 리그 내 대표적인 덩어리 센터 유서프 너키치에게 힘에서 밀리며 박스아웃에 실패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리바운드를 기록하였습니다. 그의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샌안토니오의 노력은 다양한 실험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웸반야마를 센터를 출전시키지 않고 파워포워드로 출전시키는 투빅 라인업을 진행해보기도 하고 다시금 그를 센터로 출전시키며 원빅 라인업으로 경기를 진행시켜보기도 하였습니다. 다양한 실험 중에서도 팀은 그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경험적은 신인에게 무리한 출전을 강행시키지 않았고 20분 전후의 출전시간을 부여받으며 서서히 NBA에 적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웸반야마의 공격에서 최대 강점은 그의 타고난 신체를 활용한 안정적인 골밑 공격이나 큰 신체에 믿기지 않는 민첩함으로 다양한 롤을 활용한 공격도 보여주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데뷔 전부터 기대받던 웸반야마의 수비는 상대방에게 힘에서 밀리는 모습은 종종 보여주지만 압도적인 윙스펜으로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 아테토쿰보나 요키치 같은 리그 톱클래스 빅맨 공격수들의 포스트업이나 단독 돌파도 잘 막아내며 밀리는 모습을 보이더라도 압도적인 높이로 빠르게 따라붙어 슛을 방해하거나 블락을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최근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순간 속도가 붙은 아테토쿰보의 덩크를 블락해 내며 시즌 최고의 하이라이트를 완성하였습니다. 이같이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올 시즌 평균 19.8 득점, 2.9 어시스트, 10.1 리바운드를 해내며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히며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센터 사관학교인 샌안토니오에서 기대하는 팀 던컨 이상의 선수로 발전할 잠재력을 증명하였습니다.

    3. 앞날에 대한 기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함께 빅터 웸반야마의 미래의 성장과 성과를 상상하는 것은 흥분과 낙관을 자아냅니다. NBA에서 선수들을 육성하는 시스템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샌안토니오에 둥지를 틀게 된 웸반야마는 그들의 노하우로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뛰어난 성장을 보여주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전, 현직을 통틀어 NBA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히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지도아래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 같은 유럽 선수들도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자라났던 만큼 같은 유럽 출신인 웸반야마 역시 그의 지도하에 자신의 잠재력을 남김없이 쏟아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현재 샌안토니오는 빈약한 스쿼드와 웸반야마 외에는 눈에 띄지 않는 선수들의 조합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 함께 NBA 꼴찌를 경쟁 중입니다. 하지만 NBA에 점점 적응해 나갈수록 보이는 웸반야마의 완성되어 가는 수비적인 기량, 다양해지고 익숙해지는 다재다능한 공격력, 그리고 팀 시스템에 적응해 가며 높은 BQ를 활용해 위력적인 코트 비전을 보여주며 지금은 비록 하위권에 존재할지언정 짧은 시간 안에 그와 그들이 높은 곳에서 경쟁할 수 있음을 증명해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길이 항상 잘 닦여진 고속도로만이 아닌 좁고 울퉁불퉁한 험지도 지나가겠지만 목적지인 우승을 향해 웸반야마를 비롯한 모든 팀구성원 그리고 샌안토니오를 응원하는 팬들은 변함없이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슈퍼스타의 출발선

    빅터 엠반야마의 이야기는 단순한 한 유망주의 이야기가 아니라 앞으로 NBA를 책임질 새로운 슈퍼스타의 탄생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계속해서 이끌어낼 꿈의 이야기로 펼쳐집니다. 샌안토니오에서 미국 전역으로 미국에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NBA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경기에 빠지게 만드는 판타지스타의 탄생을 우리는 지금 목격해나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NBA를 시청하는 것이 너무나도 즐거운 팬으로 웸반야마의 여정이 많은 이들을 NBA 세계 속으로 끌어들였으면 좋겠습니다. 기대는 드높고 그의 어깨는 무거울 것이며 실패를 경험할 일도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모두가 기대한 그의 모습이 완성되었을 때 우리는 위대한 시대로 접어드는 그의 처음을 함께한 이들로 자부심을 가지며 NBA의 사랑스러움에 더욱 빠져들 것입니다. 슈퍼스타를 넘어설 준비된 슈퍼스타 "웸비" 빅터 웸반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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