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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 목요일 오늘 20시 30분에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요즘 방송국들도 너무 많이 생기고 채널도 너무 많이 생겨서 축구를 도대체 어디에서 해주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가 있을 때마다 치킨 시켜놓고 꼭 봐야지 하는데 항상 중계해 주는 채널이나 모바일 앱을 찾다가 경기를 늦게 시청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다들 제시간에 시청할 수 있도록 제가 직접 어디서 중계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1. 쿠팡플레이
오늘 경기는 오후 8시 30분이라 집에 도착해서 시청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이동 중에 모바일로 시청하거나 집에서도 모바일로 축구를 시청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쿠팡플레이의 경우 쿠팡 와우회원이라면 모바일로 가장 쉽게 아시안컵을 볼 수 있는 중계방송국입니다. 쿠팡플레이 앱을 설칠 할 경우 간단한 인증만으로도 오늘 경기를 볼 수 있으며, 스마트 TV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간단한 인증을 통해 TV와 연동해 큰 화면으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 시작하고 어플 깔고 인증하고 다시 연동하고 하다 보면 이미 손흥민 선수의 멋진 골이 지나가버릴 수도 있으니 쿠팡 와우회원이시면 지금 바로 쿠팡플레이 앱을 설치하고 인증해 놓는 걸 추천드립니다.
2. TVN
"나는 어차피 오후 8시 전에 집에 가서 TV로 시청할 것이다" 하시는 분들은 집에 있는 TV 채널에 TVN만 찾으시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TVN에서는 우리나라 경기만 중계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 경기 시청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이번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때는 TVN만 기억하고 계시면 놓치지 않고 응원하실 수 있습니다.
3. TVN Sports
TVN Sports의 경우 2024년 카타르 아시안컵의 모든 경기를 중계합니다. 이번 아시안컵에 관심이 많고 다양한 나라의 축구를 직접 시청하시고 싶으신 분들에겐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하이라이트 및 스페셜 영상 등도 제공하기 때문에 전 경기를 시청하지 않아도 이번 아시안컵의 짜릿한 순간들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 축구에 관심이 많고 아시아 축구를 사랑하시는 분들께는 가장 좋은 선택지로 생각됩니다. TVN Sports 역시 TV 채널과 모바일로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지만 유료로 사용되는 부분도 있어 Tiving과 함께 잘 살펴보시고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4. 오늘 경기 예상과 결과에 따른 향후 전망
1월 25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과의 경기를 3대 1로 승리하며 다시 한번 아시안컵의 영원한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상대선수 2~3명은 우습게 뚫어버리는 이강인 선수의 독보적인 드리블 실력과 다른 선수들에게 정확하게 배달하는 크로스는 경기를 보는 내내 감탄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거기다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 선수의 안정감과 비록 컨디션은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역시 월드클래스임을 보여준 손흥민 선수까지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며 이번 아시안컵 우승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2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을 때 까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후 동점골 역전골을 내어주며 계속 요르단의 역습에 당황하며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고 간신히 동점을 기록한 황인범 선수의 골로 무승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시즌 중 거리도 멀고 시차도 큰 중동에서 경기를 뛰며 선수들의 컨디션이 들쭉날쭉한 모습을 노출하며 이번처럼 실망스러운 경기력도 나왔습니다. 이것은 비단 우리 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번 아시안컵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 역시 조별예선 2차전 이라크에 2대 1로 패하며 현지적응과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가 우승의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다만 오늘 대한민국의 상대인 말레이시아는 1차전 요르단에 0:4 패배 2차전 바레인에 0:1 패배를 기록한 만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승리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묘한 결과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우리 선수들은 방심하지 말고 꼭 승리를 향해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만약 오늘 대한민국이 말레이시아를 꺾는다면 우리 대표팀의 앞으로의 일정이 어떤 식으로 펼쳐지게 될까요? 먼저 대한민국이 승리하고 같은 조 요르단 역시 우리와 같은 골 차이로 승리한다면 요르단이 조 1위, 대한민국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요르단은 말레이시아를 4골 차로 이기고 우리나라는 바레인을 2골 차로 이겼기 때문에 같은 승점을 기록한 경우 골득실이 2개 앞서는 요르단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조 1위를 노린다면 말레이시아에 3골 차 이상의 골을 기록하고 요르단이 승리한다면 골득실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런데 아까 확인한 것처럼 일본이 이라크에 1:2로 패배하며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였습니다. D조 2위는 현재 우리가 속한 E조 1위와 아시안컵 16강에서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큰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말레이시아를 크게 격파하며 최대한 골득실 차이를 줄이고 조 1위를 사수하여 16강에 진출 일본을 상대해야 하느냐, 아니면 마지막 경기 컨디션 조절을 위해 로테이션 멤버를 사용하며 무승부나 무리하게 골을 노리는 경기를 운영하지 않고 조 2위를 유지해 F조 1위가 유력해 보이는 사우디 아라비아를 상대해 볼 생각을 하느냐를 말입니다. 아시안컵에서 조 2위 그것도 일본을 피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이면서? 충분히 기분은 나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도 충분히 우리를 꺾을 수 있는 강팀인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호랑이라며 아시아 최강국이다라고 우리끼리 소리 지르기만 할 뿐 아시아의 최강팀을 선정하는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마지막으로 한 게 60년도 더 지난 1960년 제2회 아시안컵입니다. 이제는 결과물로 보여주며 아시아 축구 최강국임을 증명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의 자존심을 위해 풀전력을 투입하며 욕심을 내기보단 적절한 로테이션과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통해 앞으로 남은 5경기에서 좋은 결과, 아니 꼭 이번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엔 대한민국이 새겨지길 바라겠습니다. 아 물론 오늘 경기를 요르단이 바레인에 패배하거나 무승부를 거둔다면, 그리고 이변 없이 대한민국이 말레이시아에 승리한다면 무조건 숙명의 한일전입니다. 저는 정상에 조금 더 유리하게 올라가자고 얘기한 것이지, 대한민국이 일본에 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재 일본이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되어 최고라는 소리를 듣지만, 유럽파가 더 많은 일본에 비해 대한민국의 선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조금 덜 받고 있어 그런 평가가 나올 뿐 우리 선수들이 실력적으로 더 훌륭하고 거기에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라는 번뜩이는 재능까지 더해져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번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두며 미리 예방주사를 맞은 만큼 꼭 이번 아시안컵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